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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 그리고 애자일

by Humble Agile Coach - 채드(유종현) 2020. 4. 10.

심플한 디자인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자기계발서지만 괜찮아..ㅜㅜ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 그리고 애자일

요약

"어떻게 하면 좋은 습관을 만들수 있을까?"에 대한 책입니다.

이 주제로 이 책의 모든 챕터들을 채우고 있습니다. 저자는 습관은 "신호 - 열망 - 반응 - 보상(cue  - craving - response - reward)"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 진다고 설명합니다. 또 이 각 단계를 의도적으로 조정하면서 습관을 만들기도 습관을 없애기도 할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습관을 만드는 4단계 중 열망(craving)과 반응(response)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여 각각을 Desire와 Act로 바꿔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호-욕망-행동-보상(Cue-Desire-Act-Reward, CDAR) 책의 참조해서 표를 만들면 아래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습관을 만드는 4단계를 표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각각을 아래 표의 표현된 방법으로 조정하면 좋은 습관을 강화하거나 나쁜 습관을 제거할수도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법

나쁜 습관을 버리는 법

신호(Cue)

분명하게 만들어라.

보이지 않게 만들어라.

욕망(Desire)

매력적으로 만들어라.

매력적이지 않게 만들어라.

행동(Act)

하기 쉽게 만들어라.

하기 어렵게 만들어라.

보상(Reward)

만족스럽게 만들어라.

불만족스럽게 만들어라.

 

상세한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는 블로그들은 많기에 여기서는 애자일에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습관을 만드는 4단계 각각에 대입하여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습관을 만드는 4단계와 애자일

신호

애자일에서는 많은 것들을 트리거링 할수 있는 장치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공유를 할수 있도록 만드는 데일리 스크럼, 스프린트마다 제품과 일하는 방식의 리뷰를 할수 있는 스프린트 리뷰와 회고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팀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할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또한 애자일은 많은 것들을 가시화합니다. 이를 비주얼라이젠(Visualization)이라는 영어표현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고요. 정보방열판(Informative-Radiator)이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의도하지 않아도 현재 상황이 명확히 보이도록 하는 판을 만들어 두는 거죠.

 풀어야할 문제나 해야할 업무를 명확히 보이도록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 사람들은 내가 지금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합니다. 

 

욕망

 복잡계를 수용하는 애자일 개발방식은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고 실패를 수용합니다. 과거 워터폴 개발방식에서는 시도는 있을 수 없습니다. 완벽한 단계를 거치면서 개발이 이루어져야 하는 워터폴에서 새로운 시도는 완벽과는 이질적인 단어입니다.

 애자일에서는 시도와 실패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고 함께합니다 그것을 애자일 마인드셋이라고 말합니다. 성장마인드셋을 토대로하는 애자일마인드셋은 새로운 시도와 실패를 학습의 기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변화, 요구사항의 변경을 수용하는 것을 개발팀이 성공ㅇ으로 가기 위한 필수적인 방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전에는 실패라고 부르는 것들읿니다. 이제는 그것들이 성공을 보장합니다. 

 변화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 이제 이보다 매력적인 개발 방식은 없습니다. 

 

행동

  업무를 할때 이슈나 리스크가 발생하거나 누군가의 도움이 필여한 상황이라면 이를 즉시 공유되고 서로 도와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를 위해서 구성원 개개인이 심리적인 허들을 넘어야 한다면 그건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행동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이니까요. 어떤 경우는 이 때문에 주요한 이슈 사항이 공유되지 않거나 주위에 도움을 줄수 있는 사람이 있음에도 시간을 허비하거나 업무의 지연이 일어납니다.

 데일리스크럼/회고 모두 팀과 프로덕트에 대해서 서로 도울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데일리 스크럼에 어렵거나 버거운 일을 만났음을 알리면 누군가가 쉽게 그 이슈를 돕거나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수 있습니다. 리더가 퍼실리테이션을 배우고 애자일 미팅에서 수행해야 하는 이유도 동일합니다. 사람들의 협업과 다양성을 반영하는 행동을 좀더 쉽게 만드는 거죠.

 팀 내에서의 서로를 돕는 활동은 팀내 활동을 통해서 이루어지지만 그를 넘어서는 문제는 스크럼 마스터가 처리를 해줍니다이를 통해 스크럼 내부의 인원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쉽게 접근할수 있습니다. 다만 스크럼 마스터는 때로는 복잡할수도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스크럼 마스터의 업무가 다른 이들에 비해 도전적인 이유입니다.

 

보상

 애자일 방식을 수용하는 팀의 보상방법은 어떠할까요?

 많은 구루와 매체에서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는 팀단위 보상을 하거나 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부 경쟁을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게 만든 겁니다. 보상을 하는 기업들은 동료 피드백을 보상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동료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 다시 말해 서로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를 돕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보상을 설계합니다. 다양성,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서입니다.

 

 

 애자일과 그 환경을 이 책의 말하는 습관을 만드는 4단계에 빗대어 설명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어우려져 있다면 자연스럽게 애자일 방법론에 따라 사람들은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의도하지 않아도 그것이 편하고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나만의 문구들

 

 개인적인 경험이나 가치관으로 인해 연상작용을 하게 만들었던 몇개의 문장들을 소개하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나눠보겠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접기를 펼쳐 보시면 될것 같네요.

더보기
더 나은 결과를 내고 싶다면 목표를 세우는 일은 잊어라. 대신 시스템에 집중하라

저는 시스템씽커입니다.(생각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안하는 것은 아니죠!) 이 글은 무언가가 잘안될때 단순히 더 열심히하기 보다는 시스템을 바꾸라는 의미입니다. 시스템과 당신의 행동이 조화롭지 못하다면 당신의 행동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스트레스가 쌓여갈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노력이 중단된다면 행동 또한 중단될 것입니다. 시스템과 조화롭다면 자연스럽게 당신의 행동은 지속적이고 강화되어 갈겁니다.


결과보다 가치,원칙, 정체성이 좀 더 순환돼야 한다는 점이다. 초점은 늘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이어야지, 어떤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데 있으면 안된다.

이책은 어떤 행위를 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된다는 관점으로 설명합니다. Doing Agile의 관점과 Being Agile의 관점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흥미로운 관점이네요.


목표가 모호하면 온종일 일어나는 작은 예외들을 허용하기 쉽다.

저는 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하느라 아니면 다른 사람의 부탁을 처리하느라 정작 중요한 일을 못한 경험이 있는데요. 이 문구가 말하는 관점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목표가 명확하고 간단할수록 좋습니다. 간단하다는 뜻은 문구가 단순하게 표현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업무가 복잡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GTD(Getting Thing Done)에서는 복잡한 업무를 프로젝트라고 말하고 어려 목표가 혼합된 복합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일이라고 하는 것을 생각하면 간단한 목표가 무엇인지 이해하실수 있을겁니다.


어떤 습관을 삶의 큰 부분으로 만들고 싶다면 그와 관련된 신호를 자주 인지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라.

애자일은 사람을 많은 신호에 노출시키죠. 정보방열판, 주기적인 신호를 만들수 있는 데일리스크럼 등입니다.


방해꾼들로 가득찬 인생에서 홀로 도인 같은 태도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거기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간다.

애자일도 그렇지만 어떠한 시도를 할때 성공을 만들어내기 어려운 환경이 있습니다. 물론 그자리에서 그런 성공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하다고 해서 먼저해야할 일은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SAFe에서의 우선순위를 계산할때 분모에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먼저해야할 일은 더 중요한 일이 아니라 더 간단하면서 덜 중요한 일수도 있습니다. 좀더 안전한 환경에 가서 성공을 만드세요. 그리고 그 경험을 가지고 다시 도전한다면 더 쉽게 성공을 이룰수도 있습니다.


올바른 행동을 하고 싶을 때마다 의지를 새로이 투입하지 말고 자신의 에너지를 환경을 최적화하는 데 더 써라.

첫번째 인용 문장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It's the system, stupid


그 무리에 섞이기 위해 전에 사용하던 휠씬 나은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새로운 사람이 들어왔다면 그에게서 배우세요. 그는 우리와 섞이기 위해서 자신의 장점을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를 독려하고 자신의 개성을 유지하도록 도우세요. 그의 장점과 다양성이 우리를 구원지도 모릅니다.


어떤 습관이 어떤 동기를 성공적으로 다루면 우리는 그것을 다시 하고자 하는 열망이 생겨난다.

이 문장을 보면서 애자일의 학습모델인 "수-파-리"가 떠올랐습니다. 애자일 프랙티스(어떤 습관)을 따라하다보면 실제로 개선(어떤 동기)가 일어날 것입니다. 개선된 부분을 인지(회고)시키세요. 그러면 그 프랙티스를 수행할 수 있는 자가 발전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가장 완성도 높은 사진들이 양적 집단에서 나왔다는 것을 보고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제가 이 블로그를 만들고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뛰어나지도 완벽하지도 않지만 충분한 양이 쌓인다면 언젠가는..


비결은 그것이 일로 느껴지는 지점 직전에 멈추는 것이다.

습관을 이야기하는 책이니 일로 느껴진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행동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부담스러운 행동이 되지 않도록 Over-Adoption하지 마세요.


좋은 습관의 비용은 현재에 치르며, 나쁜 습관의 비용은 미래에 치른다.

맞습니다. 어떤 활동과 비용/이득을 스스로 학습할수 있도록 깊이 있게 생각하는 기회를 드리면 좋을 것 같네요. 미래 회고나 시라리오 플래닝 같은 것들이 있을까요?


문제는 실수하는 것이 아니다. 완벽하게 하지 못하면 전부 소용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맥락이 어떠하든 실수가 많은 저에게 도움되는 글귀..ㅜㅜ


뭔가 측정할 수 있다고 해서 그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을 측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느꺼거나 알 수는 있습니다. 문제는 느끼거나 알수 없는 다른 시공간에 있는 사람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도 잊지 마세요. 측정할수 있는 것은 겉모습에 불과합니다. 진짜와 연결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더 나은 결과를 내고 싶다면 목표를 세우는 일은 잊어라. 대신 시스템에 집중하라.

책을 읽을 때 읽은 문장들은 몇가지 생각의 방을 거칩니다. 그 중에는 애자일의 사상과 연결하는 방도 있습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애자일과 연결하여 읽어봤는데요. 새로운 시도였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CH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