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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채드의 책 읽기 2020 1Q

by Humble Agile Coach - 채드(유종현) 2020. 3. 31.

 ACI(Agile Coaching Institute)에 따르면 애자일 코치는 핵심 역량인 Lean-Agile Practioner을 기반으로하여 Faciliation/Teaching/Coaching/Mentor을 기본 역량으로 Technical/Business/Transformation 관련한 지식을 더불어 갖고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직은 국내기업들의 일반적인 기대라고 볼수는 없을지도...참조 : https://www.agilecoachinginstitute.com/agile-coaching-resources/ )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기대하다보니 애자일 코치들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지식에 대한 갈증이 있는데요. 저 또한 그런 불안감? 갈증?으로 꾸준히 책을 통해 학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올해 1~3월에 읽었던 책들을 간단히 소개하며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 1Q에 읽은 책들 모두 꺼내보았다. 사진을 찍고 다시 꽂을 생각에 바로 후회하였다.

링크(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 ★★★★

 애자일 코치, 그리고 현시대를 살아가는 매니저들이 갖추어야 할 사고체계인 복잡계 사고를 네트워크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배울수 있는 서적입니다. 복잡계라는 학문은 이름 만큼이나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접근하기 힘들어했는데요. 그래서 이책을 접하기 전에는 아티클 정도의 글이나 조직이나 매니지먼트라는 큰 주제를 다루는 책의 일부 챕터 정도의 분량을 통해 학습을 했었습니다. 복잡계를 주제로 다루는 한권의 책을 완독한 것은 이 책이 처음이고 조금이나마 복잡계 사고와 조금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복잡계를 처음 접하시는 분에게 이책과 최창현님의 "조직 관리를 위한 복잡계"라는 책(얇음^^)을 추천드립니다. 

 

브리프 (조셉 맥코맥)- ★☆

간결한 소통을 할수 있는 방법을 BRIEF라는 5글자에 담아 소개합니다.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라는 책을 과거에 읽었었는데요.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둘중에 한권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을 추천합니다.

 

애자일 경영(사이먼 헤이워드) - ★★, 네이키드 애자일(장재웅, 상효이재) - ★★★★

 이 두권은 경영관점에서 애자일을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최근 국내에서 애자일은 소프트웨어 방법론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넓혀가고 있습니다. 애자일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와 함께 경영의 한 꼭지로 적용하려고 노력하는 곳도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아래에서의 확산보다 위로부터의 적용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거로 부터 이어져오던 경영 마인드셋과 마찰을 일으키거나 조직간의 갈등으로 전환이 중단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애자일 적용을 목표로 노력하는 애자일코치는 경영관점에서 애자일을 이해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해졌습니다. 경영관점에서 애자일을 이해하고 있어야 전환과정에서의 마찰과 갈등으로 부터 야기되는 문제에 잘 대처할수 있습니다. 이책의 가치는 그 부분에 있습니다. 애자일 코치에게는 지금까지 보아왔던 관점(소프트웨어 방법론으로서의 애자일)과 다른 애자일을 소개하고 애자일으르 모르는 분들에게는 일반적인 내용으로 쉽게 애자일을 접하게 해줍니다.

 이 두권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네이키드 애자일을 추천해 드립니다. 장재웅 기자와 컨설턴트인 상효이재님의 애자일의 소개와 기존 경영사조와의 통합으로 경영수준에서의 애자일을 배우려는 분에게 인사이트를 주실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비슷한 관점의 경영사조를 더욱 공부하려면 톰 피터스, 로버트 래버링, 게리 해멀, 피터 센게와 같은 경영학자들의 저작들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린6시그마(마이크 조지 외) - ★★

 린과 6시그마, 린을 가장 간단히 소개하면 낭비의 제거입니다. 6시그마를 간단히 소개하면 품질 향상을 의미합니다.. 특히나 6시그마는 국내 많은 기업들이 도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린6시그마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거부감을 가지실도 있겠네요. 이런 6시그마와 린을 어떻게 하나의 사상으로 만들었을까요? 간단히 말하면 품질이 높아지면 프로세스가 단순화되고 낭비가 줄어든다입니다.  린 사상을 실천하는 실천가보다는 린-애자일을 학습을 돕는 강사나 코치들에게 배경 지식 습득 차원에서 추천드립니다.

 

학습하는 조직(피터 센게)- ★★★★★

 학습하는 조직, 추천드립니다. 복잡적응계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현대의 기업 환경에서 필요한 조직의 규율 다섯가지를 소개합니다. (다섯가지 규율은 기업형 애자일 프레임워크인 SAFe 5.0 에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https://www.scaledagileframework.com/continuous-learning-culture/ ) 5가지 규율이 더 궁금하신 분은 유투브나 검색을 통해 쉽게 찾으실수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은 이후 언제나 저의 1번 추천도서입니다. 

 

더골 만화판(엘리 골드랫)- ★★★☆

 제약이론(Theory Of Contraint)를 설명하는 엘리 골드랫의 TOC 시리즈 3권의 책중 첫번째 책인 더 골의 만화 버전입니다. 소설 형식으로 되어 있는 책을 만화형식으로 바꾸었습니다. "요다"를 모티브로 했다는 요나 교수의 기골이 장대해서 어색한 것을 제외하면 만화화한 것이 너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더골 소설 책을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만화책 버전을 더 추천드립니다.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TOC를 더 배우고 싶다면 국내 ToC 학습 커뮤니티가 있으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갈등종결자(더들리 위크스) - ★☆, 갈등전환퍼실리테이션(이강국) - ★★★☆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한 책입니다. 퍼실리테이션을 매우 좋아하고 스스로 역량 향상을 위해서 늘 배울거리는 찾는데요. 퍼실리테이션에서 다루어야할 가장 어려운 문제이자 빈번하게 마주치는 것이 갈등을 다루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갈등종결자라는 이 책의 제목에 바로 꽂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책은 기대와는 다르게 조금은 실망한 책입니다. 퍼실리테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책이 아니기에 퍼실리테이션을 체계적으로 배운 분들에게는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거나 일반적인 내용을 생각되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갈등전환퍼실리테이션이라는 책은 노무사로서 기업과 노동자의 갈등을 다루었던 그리고 지금은 퍼실리테이터의 삶을 살고 계신 이강국님께서 지으신 책입니다. (저에게 제일 먼저 퍼실리테이션 교육을 해주신 분이기도 합니다.) 얼마전 갈등이 있는 조직간의 회의를 진행하며 느낀 답답함을 해결하고 싶어 구입한 서적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회의와 연결하며 고민하며 읽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책속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게 된 책이기도 합니다.

 

경영의 모험(존 브룩스) - ★★

 책의 두께만으로도 도전정신을 만들어내는 책입니다. 빌 게이츠가 극찬한다는 몇마디가 표지에 보이니 선택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최고의 경영서라는 빌 게이츠의 소개에도 불구하고 경영서라기 보다는 경제서?라는 표현이 맞을듯합니다. 세계 경제사에 몇가지 중요 사건들을 매우 깊게 파헤치는 책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현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역사를 좋아하거나 경제 역사의 몇몇 사건들에 깊은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두께에 압도당하실수도 있습니다.

 

린 고객 개발(신디 앨버레즈) - ★★★, 인스파이어드(마티 케이건) - ★★★☆

 에릭 리스가 소개한 린스타트업의 방법론을 아는 분은 많이 있습니다. 책으로 접하셨을 수도 있고 강연을 듣거나 단어 수준에서 소개받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린스타업을 접하고 나면 그 안에 소개되고 있는 행간의 디테일이 궁금해지실수 있는데요. 제품에 대한 관점, 그리고 프러덕트 오너/프러덕트 관리자가 어떻게 일을 해야하는지 알아보고 싶으실수도 있습니다. 이 두권의 책은 그부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책입니다. 프러덕트를 중심으로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개발해야 하는지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두권 모두 지인들께서 커뮤니티에서 추천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월드카페(후아니타 브라운 외) - ★★☆

 회의 방법인 월드카페를 소개한 글입니다. 월드 카페라는 회의 형식을 사내에서 많이 사용하였는데 정작 월드카페에 대해서 잘알고 있는지 의문이 들어서 읽게되었습니다. 다음에 월드카페를 다시 한번 시도한다면 챙겨야 할 부분들이 더 있다는 것을 알려준 책입니다. 이전에 작성한 글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humbleagilecoach.tistory.com/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