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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of Agilist

애자일리스트 열전 - 채드

by Humble Agile Coach - 채드(유종현) 2020. 4. 3.

이번에는 열심히 애자일를 공부하고 경험하고 있는 채드를 만나보겠습니다. 채드는 개발자로서 애자일을 공부하고 스스로 애자일을 시도하다 삼성SDS의 ACT그룹을 만나 본격적으로 애자일 코치 경력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회사를 옮겨 다른 곳에서 애자일 경험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몇가지 질문을 따라가며 채드의 경험을 들어보겠습니다.


Q) 이름의 유래는?

A) 이름 지을 당시에 변별력 있는 이름을 짓고 싶었고 읽었던 책들의 저자 중 한명의 이름을 가져왔어요. 이름의 원래 주인은 채드 파울러는 사람이고 "My Job Went to India"라는 책을 지은 사람입니다.

 

Q) 채드는 어떤 사람인가요?

A) 내성적인 사람이에요. 그래서 행동보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타입이고요. 생각한 것을 바로바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할까 하는 걱정도 많고 그래서 생각만 하다가 마지막에 실천을 안해버리는 그런 타입이죠. 스스로 내성적인 사람인지 외향적인 사람인지 판단하는 바로미터가 있는데, 콰이어트 라는 책입니다. "내성적인 사람도 쓸모 있는 사람이다."라는 내용의 책으로 내성적인 사람이 이책을 읽으면 힐링이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저도 이책을 읽었고 나 역시 그러했고 그래서 스스로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죠.

 

Q) 애자일에 빠져들게 된 계기는?

A) 선임 직급 마지막 해에 지금처럼 살면 나를 불행하게 만들었던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겠다 싶어서 닥치는대로 리더쉽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애자일을 접했고 애자일 관련 서적을 읽고 스스로 공부했어요. 애자일을 통해서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주변분들과 애자일을 함께 해야 겠다고 생각했죠.

 

Q) 인생의 전환점은?

A) 애자일을 만나고 나서 일과 삶의 경계가 허물어졌어요. 회사에서는 놀고 집에서도 일하는 상황들도 생겼고요. 뭔가를 찾아서 하는 분들은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 낼수 있다고 생각해요. 보상이 없어도 말이죠. 애자일에 빠지면서 그런 사람이 되었다고 느꼈고 그것이 가장 큰 전환점이었죠.

 

Q) 애자일 활동을 하면서 보람찼던 순간과 힘이 빠졌던 순간은?

A) 처음 애자일을 접하고 동료들과 처음 애자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을 때 제일 즐거웠던 것 같아요. 그분들은 지금도 연락하고 종종 만나요. 이후로는 애자일을 시도하면서도 뭔가 부족했던 상황들이어서 그 정도로 만족하지를 못하고 있어요. 그리고 애자일을 주제로 훌륭한 분들을 만나면서 마음 속의 질투가 생겨서 "나는 왜 저사람처럼 못할까?", "저사람은 다 잘되는 것 같은데 왜 나는 잘 안될까"라는 마음이 드는 경험들도 많이 했어요.

 

Q) 어떤 커리어패스로 애자일 코치가 되셨나요?

A) 개발자로 사회 생황을 시작했어요. 인력 아웃소싱하는 부서에서요. 그곳에서 애자일을 공부하고 같이 일하는 주위 사람들을 설득하면서 함께 애자일을 경험했어요. 그 전에는 네거티브한 아이였는데 그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 수원에서 잠실로 일하는 곳을 바꾸기도 했고요 나름 성공적이었죠. 당시에는 사내에는 몇 없었던 iOS개발을 하다가 iOS개발자의 경력을 이어가고 싶어서 퇴사 고민을 하고 있을때 ACT그룹에서 애자일 코치를 뽑고 있었고 지원해서 애자일 코치가 되었어요.

  회사를 다니면서 줄 곧 나만의 목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것들을 말하는 자리가 있을 때마다 언제나 저의 목표는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그것이 회사에서는 힘들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몰입의 즐거움"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행복해질수 있겠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고 그 방향으로 계속 온거에요. 내가 행복하려는 목적으로요. 저는 이기적인 사람인지도 몰라요.

 

Q) 다음 단계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많은 분들에게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하지만 지금은 애자일 하는 사람들 중에서 장점이 많은 경력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얘는 이런 걸 잘하는 사람이야.", "얘는 이런 경험을 가지고 있지."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그렇지 않은 느낌이에요. 제 성격 탓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이 되더라고요. 앞으로는 SAFe에 대한 경험을 많이 쌓아서 스케일드 애자일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제 경험을 바탕으로 도와드릴 수 있는 수준으로 스스로를 만드는 것이 목표에요.

 

Q) 회사 동료 중에사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A) 해닉을 가장 좋아해요. 같이 일하게 된지는 오래 되지 않았어요. 제가 아는 해닉은 "애자일의 화신"이에요. 애자일의 정수가 몸을 빌어서 태어난, 어벤져스라는 영화에서 마인드 스톤에서 비전이 만들어지듯이 애자일 스톤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  애자일 스톤이 몸을 갖게 된다면 해닉같은 사람일 것 같아요. 애자일을 많이 안다 이런 것보다 애자일의 정신을 몸으로 표현하는 사람이다. 해닉이 가진 것은 해닉만이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어요.

 

Q) 롤모델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지?

A) 각각의 분야에서 뛰어난 롤모델은 있는데 모든 것을 다 갖춘 한명은 없다.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서 내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 

 

jonghyun.yoo@daum.net

 


이상 채드 인터뷰를 마칩니다. 

채드의 모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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