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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ilitation

온라인으로 팀빌딩하기(Remote Team Building with Mural.co)

by Humble Agile Coach - 채드(유종현) 2021. 1. 5.

최근 팀 동료들과 팀빌딩 수행한 사례에 대해서 공유드립니다.

훌륭한 퍼실리테이터들이 많으시고 다양한 목적과 다양한 방식이 있을수 있으니 이런방식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시며 좋을것 같네요.


팀빌딩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던 mural.co 템플릿과 결과(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는 지우고 변조했다.)

팀빌딩의 목적


최근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해오면서 느낀 아쉬움이 몇가지가 있었는데요.

 

그런 부분을 인지 했을때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자신의 느낌을 솔직히 이야기해보고 그 상황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나눠보는 것인데요.

현재 팀의 경우는 상호 신뢰와 정서적 안정성이 확보되었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이라 바로 이야기하기는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나누거나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문제를 바로 개선하기보다는

개선 활동 자체가 좀더 편안하게 이루어질수 있도록 조금 더 안전한 문화를 만들기 위한 팀빌딩을 제안했습니다.

팀빌딩의 순서

팀빌딩 방식을 오래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온라인 환경이기에 Mural.co 를 통해서 포맷을 미리 만들어 두었습니다.

순서도 간단하게 진행했습니다.

 

1) 자신 소개하기

2) 자신의 동기요소 탐구하기

3) 자신의 프로젝트 경험 공유하기

3) 서로의 동기요소로 팀의 액티비티 만들기

4) 자신의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그라운드 룰 만들기 

5) 공통 업무(휴가, 결제, 보고 등등)에 대한 가이드 만들기

 

자신 소개하기

경영학자들도 협력이 잘 안될때는 정서적으로 가까워질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어떤 경영학자는 협업이 안되면 1박2일 워크샾을 떠나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이쿠지로 노나카로 기억하는데 출처를 못찾겠습니다ㅜㅜ)

어떤 학자는 서로의 가족 이야기를 해보라고 하기도 합니다. (패트릭 렌시오니로 기억합니다만, 출처를 찾지 않겠다...)

 

아무튼 정서적으로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기꺼이 서로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 꺼려지는 일일수 있기에 방어기제를 약화시키기 위한 방식이 필요합니다.

 

퍼실리테이션에서는 난이도가 있는 챌린지한 방식으로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저는 진진가 방식과 질문 카드를 활용한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진진가는 자신에 대한 3가지를 소개합니다.

그중에 두가지는 진실을 하나는 거짓을 이야기하고 모두가 공유한 이후에 서로의 거짓을 맞춰보는 방식입니다.

진진가와 1질문

오래 함께 일한 팀이나 최근에 구성된 팀 모두에서 쓸수 있는 팀빌딩 방식이며 개인적으로는 오래된 팀에서 활용하면 인사이트가 큽니다.

이 방식이 주는 인사이트는 "우리가 그동안 서로에게 너무 무심했구나."..입니다. ^^

 

진진가만 하기에는 아쉬워서 라이프쉐어 대화카드에 나오는 질문 몇가지와 다른 애자일 코치들의 사용하는 질문들을 기억해두었다 사용해봤습니다.

라이프쉐어 카드 : www.wadiz.kr/web/campaign/detail/20855

 

 

자신의 동기요소 탐구하기

팀빌딩을 통해 좀더 나은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무엇에  동기부여가 되고 잃게 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기부여 되는 요소를 강화하여 구성원들이 더욱 즐겁게 일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팀내에서 수행해야 하는 일들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두번째 활동으로 구성원들의 동기부여 요소를 확인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 작업에는 Management 3.0의 Moving Motivator Card가 동원되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면 PDF를 출력해서 가위로 잘라 활용했었는데요.

온라인이기에 PDF을 캡쳐해서 사용했습니다. 미리 준비된 실물 카드가 없다면 캡쳐해서 온라인으로 하는 것이 더 편하실수도 있습니다.

 

무빙 모티베이터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humbleagilecoach.tistory.com/17?category=738034

Moving Motivator 결과물, 많이 했지만 늘 새롭습니다.

자신의 프로젝트 경험 공유하기

자신이 어떤 환경을 선호하는지는 무빙모티베이터를 통해서도 확인을 했지만 명확한 그라운드룰을 만들기 위해서 다시 한번 자신의 경험을 탐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자신의 프로젝트 또는 자신의 경험 중에서 최고로 행복하게 일했던 시기와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고 그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기록해 봅니다.

 

동기부여 요소로 팀 액션아이템 만들기

Moving Motivator카드를 통해서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기 요소들을 찾았으면 우선순위가 높은 것들부터 5,3,1 같이 포인팅을 해줍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카드별 포인팅 점수를 더해보면 이 구성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기부여 요소들의 우선순위가 나옵니다.

 

우선순위가 높은 3가지만 뽑아서 이 동기요소를 반영한 활동을 만들어 봅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인정","명예", "목표" 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몇가지 액션 아이템 후보들을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선택된 항목은 "Thanks Box" 만들기, 같은 보드 사용하기, 상급자에게 목표 먼저 제안하기 등이 도출되었습니다. 도출된 항목 중 몇가지는 그라운드룰로 편입되고 어떤 것들은 티켓으로 만들어 실행하고 있습니다!

팀빌딩에서 사용한 팀보드이다.

 

그라운드 룰 만들기

Moving Motivator와 자신의 과거 경험을 통해서 우리가 함께 일할때 지켜야 하는 그라운드 룰을 만드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이번 팀빌딩 활동에서는 액션아이템 만들기와 그라운드룰은 사실상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공통 업무 가이드 만들기 

시간 부족으로 이부분은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진행하려던 할동을 소개하면

먼저 공동 업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각자 스티키노트에 적어 리스트업을 합니다.

Management 3.0의 Delegation Card을 통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위임수준에 대해서 합의합니다.

 

딜리게이션 포커 사용법 : humbleagilecoach.tistory.com/12?category=738034

 

팀빌딩 후기

팀빌딩으로 한번에 바뀌면 좋겠지만 언제나 한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걱정하던 것들이 모두 해결되었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팀빌딩 이후의 의사소통은 한결 부담이 적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고 아직 실현은 안되었지만 과거의 행동의 다시 나온다면 우리가 함께 만들었더 그라운드룰을 상기시키고 상황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려고 합니다.

 

오늘 공유는 여기서 마칩니다.

질문이나 요청 또는 자신의 경험을 나눠주시고 싶으신분은 언제든 편하게 메일주세요!